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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吳 페라가모 로퍼 찾으려 네티즌 총출동. 한분이 찾아 올렸더라…오죽하면∼”

입력 : 2021-04-06 10:30:44 수정 : 2021-04-06 1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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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네티즌들이 吳 로퍼 사진 찾으려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더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6일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으려 네티즌들이 총출동했다”며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거짓말은 반드시 심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된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리가 과연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이런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히는 토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착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06년 9월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에 보면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오세훈 후보의 사진을 한 분이 찾아서 올리셨더라”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같은날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을 찾으려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는 것을 봤다”면서, 오 후보의 거짓말을 밝혀내겠다는 누리꾼들의 강한 의지를 언급했다.

 

그리고는 “이런 네티즌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보며 (내가) 서울시장에 꼭 당선 되어야 하겠구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며,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거듭 내세웠다.

 

아울러 오 후보를 향해 제기된 파이시티 의혹에 대해서는 “(토론에서) 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있는 분은 파이시티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해서 감옥에 갔다 온 분인데 여기에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오 후보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며 “각종 보도로 다 검색이 되는데 계속 발뺌을 하면서 토론회가 진행돼 저도 그렇고 시민들도 착잡했을 것”이라고 되짚었다.

 

이는 현재 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인물이 201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불구속기소됐던 내용을 말한다.

 

결국 박 후보는 이러한 흐름이 기존의 ‘정권심판론’을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꾸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과연 우리 아들·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것이냐고 유권자들께서 제게 말씀하신다”며 “그러면서 (제게) 꼭 당선되어야 된다고 간절하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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