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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생태탕집 아들·김어준 잘못 있으면 책임져야”

입력 : 2021-04-06 09:48:36 수정 : 2021-04-06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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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땅 의혹 관련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그냥 넘어가선 안 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아들 등)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아들’을 민주당에서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6일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의 측량 현장 방문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대해선 선거 이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는 풍토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생태탕집을 운영하는 황씨는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을 당시 “(당일 오 후보가) 오셨었다. 기억한다”며 “점심시간이 넘었으니 오후 1시30분에서 2시 사이였다”고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했다.

 

황씨와 함께 출연한 아들 A씨는 오 후보의 차림새를 상세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김 선생(경작인)이 와서 오세훈 의원과 같이 왔으니까 잘 좀 부탁한다고 했다”며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은 캐주얼 로퍼. 페라가모였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황씨는 2005년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목격했다”면서 자세한 인상착의까지 설명했지만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선 오 후보의 방문 여부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면서 황모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수진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황씨의 기억이 확실하다면) 16년 전 내곡동 생태탕, 지리였나 매운탕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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