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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올림픽 불참 도미노 사태되나…남북·한일 관계 개선 차질 불가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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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09:51:29 수정 : 2021-04-06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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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유 올림픽 첫 불참 결정…대회 흥행 악영향
우리 정부, 남북·한일 관계 개선 계획에도 차질 불가피
EPA연합뉴스

일본은 6일 각 매체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을 즉각 보도하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한은 이번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불참 결정을 내린 첫 번째 사례다.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일본 올림픽담당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불참 결정에 대해 “보도를 봤는데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며 “무슨 사정인지 몰라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북한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할 경우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재일대한민국민단·재일조선인총연합회의 공동응원 여부 등이 화제가 되면서 흥행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악영향이 예상된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남북·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으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북한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북한 당국 홈페이지 조선체육이 전했다”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불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도 서울발로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소식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도 속보로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을 보도했다.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내용을 전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 조선체육 캡처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총회는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총회에는 김일국 올림픽위원장 겸 체육상이 보고자로 나섰고 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체육 및 연관 부문 간부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조선체육 홈페이지 전문

 

<< 주체110(2021)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3월 25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 육부문, 련관부문 일군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주체109(2020)년 사업총화와 주체110(2021)년 사업방향에 대하여 토의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의 보고에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조선을 체육선진국대렬에 들어서게 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가 구체적으로 밝혀진데 대하여 말하였다.

 

그들은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국제경기들에서 메달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열기를 고조시켜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총회 에서는 올해 전문체육기술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조직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실무적문제들이 토의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결정하였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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