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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유동성에 中도 부동산 과열…인민은행 대출 규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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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01:00:00 수정 : 2021-04-06 0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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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잉 유동성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중국에서도 나타나면서 중앙은행이 대출에 나섰다.

 

5일 인민일보 해외망은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3호 공고를 통해 대출업무에종사하는 기관의 범위, 대출상품의 마케팅 관련 이자율 표현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규범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대출 시 소비자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일일 금리’가 아닌 연간 이자율을 분명하게 고지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자산 시장 거품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대출에 제동을 걸기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인민은행이 국내외 은행들에 작년 1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신규 대출을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올 1∼2월 신규 대출 증가율이 16%에 달하자 대출 자제령을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자 최근 잇따라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

 

인민은행과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말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책을 제시했다. 베이징(北京)시 금융당국은 지난 2월 가계대출을 부동산 투자에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조사하라고 은행들에 지시하기도 했다.

 

같은 달 상하이(上海)시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관할 은행들이 주택 구매자의 주택 구매 착수금과 지급 능력 등에 대한 세밀한 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소비자 대출이 부동산 분야로 불법 유입된 사실이 드러난 경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금융 부문 수장인 궈수칭(郭樹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급)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거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투자·투기 차원에서 집을 사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자산 거품이 언젠가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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