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와 충남·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개최를 위한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등 4개 시·도지사는 5일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유치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회원국가 등을 대상으로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유치위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4개 시·도 체육회장, 개최도시 시장, 지역 대학교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민간단체 대표 등 21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6일과 8일 열리는 대한체육회의 유치신청 도시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 등 심의(승인) 절차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시·도별로 ‘공동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해 유치위 활동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조례안에는 대회 유치에 필요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 범위 안에서 유치위에 출연금 또는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4개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 스포츠 발전 및 체육 인프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36만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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