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野 “중도 표심 잡아라”… 부동산에 화력 집중

, 선거

입력 : 2021-04-05 19:21:46 수정 : 2021-04-05 22:27: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주호영 “공시가 오류투성이
국민 분노에도 증세 고집”
安 “잘못 건네진 권력 회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부동산 문제로 성난 민심에 불을 붙이고 투표율을 높이는 데 전력했다. 민심의 화약고인 부동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해 중도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정부의 불공정한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산정 근거조차 불분명한 공시가격으로 증세만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선대위회의에서 “새로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사람(이호승)은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부동산 투기 사태가 투기가 아니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집값 상승은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야권은 이번 선거의 승패가 집권여당에 고개 돌린 중도층에 달렸다고 보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른 뒤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세력에게 잘못 건네진 국민의 권력을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도 이날 동작구 유세에서 “아무리 지지율에서 앞선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사 지지율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표와 별개”라며 “젊은 친구들이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일당백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와 관련해선 “(안 대표는) 오늘도 제가 없는 자리에서 함께 뛰면서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드시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