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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조울증 겪는 ‘기분장애’ 20대 최다

입력 : 2021-04-06 06:00:00 수정 : 2021-04-05 1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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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 환자 101만명… 女 66%

지난해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이른바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17%가량으로 가장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6∼2020년 ‘기분장애(F30~F39)’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분석해 5일 발표했다.

기분장애는 기분 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이 대표적이다.

기분장애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101만6727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77만7781명에서 4년 새 30.7%나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16.2%, 50대 14.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6%를 차지한다. 남성은 20대가 18.6%, 여성은 60대가 16.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분장애 진료 환자의 질병을 보면 우울에피소드(F32·우울증)가 76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극성 정동장애(F31·조울증)가 11만2000명, 지속성 기분장애(F34)가 8만4000명 등이었다. 2016년 대비 지난해 많이 증가한 질병은 상세불명의 기분장애(F39) 질환으로 125.1%나 증가했다.

박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층에서 불안장애나 우울장애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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