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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소란’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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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7:36:09 수정 : 2021-04-05 17: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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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자치경찰 ‘위원추천위원회’가 회의를 하는 모습

야간에 현장의 목소리를 살핀다며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에게 고함을 치고 물이 든 종이컵을 던진 의혹으로 공무집행방채 조사를 앞두고 있는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임명된 천안의 모 대학교수 A(72)씨가 충남도지사에게 사의서를 제출했다. 양 지사는 보고를 받고 A씨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50분쯤 천안 동남경찰서 청수파출소를 찾아가 근무중인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언쟁을 벌이다 폭언을 하고 물이든 종이컵을 던지는 등의 소란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조사를 앞두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A씨가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이날 오전에 예정했던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연기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파출소 CCTV분석과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을 상대로 한 조사를 마쳤으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남겨 놓고 있다.

 

경찰은 정밀한 조사를 통해 A씨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할 경우 정식 입건해 사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실국원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잠정 연기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좀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도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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