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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생태탕집 회견 취소에 "野 협박 탓…의인들 경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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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5:57:10 수정 : 2021-04-05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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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왼쪽부터), 김회재 의원,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허위사실공표죄 추가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땅 측량참여' 의혹과 관련된 기자회견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의 협박 탓"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주인 아들은 당초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 후보의 방문 사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신분 노출에 대한 압박을 들어 회견을 취소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오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날까 봐 무고한 시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은 "주위에서 협박하고 겁을 줘서 두려워서 기자회견이 취소된 걸로 안다"고 언급했다.

박영선 후보측은 더욱 적극적으로 '생태탕집' 옹호에 나섰다.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을 말하고 있는 내곡동 경작인과 음식점 사장에게 오세훈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이 쏟아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도한 짓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황방열 캠프 부대변인도 "생태탕집 가족 같은 분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며 "오 후보측은 생태탕집 가족의 생생한 증언은 물론이고 공기업 직원인 국토정보공사 측량팀장과 다른 경작자들의 목격담까지도 깡그리 무시하고 오히려 후보까지 나서서 '수사' 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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