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장학금 유형에 따라 학교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꿈 장학금’을 통해 700명을 선발한다. 이어 특화한 재능을 보유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재능 장학금’에서 250명을, 질병·재난·재해·가정폭력 등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SOS 장학금'을 통해 100명을 각각 선발한다. 꿈 장학금과 재능 장학금은 선발된 때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SOS 장학금은 10개월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선발된 장학생은 교재 구입,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장학금(매월 25~45만원, 학교급별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또 활동 기간 동안 1대1 멘토링, 멘토링 캠프, 진로·진학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교육부와 장학재단은 서류심사와 심층평가 등을 거쳐 7월에 장학생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한발 한발 성장해 나가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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