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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업소발 확산 지속…관련 누적 확진자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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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5:00:00 수정 : 2021-04-05 14: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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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34명 추가 확진자 발생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4명
가족·지인 등 ‘n차 감염’ 확산
부산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흥업소발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원도심에서 시작돼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더구나 유흥업소 종사자나 이용자는 물론,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5일 유흥업소와 사하구 스포츠랜드 등을 중심으로 3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각 1명과 관련 접촉자 12명 등 14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3명이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로 재분류됐다. 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52명과 이용자 65명, 관련 접촉자 170명 등 287명에 이른다.

 

시는 지난 2일까지 유흥업소 종사자 7903명과 이용자 1225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했다. 또 지난달 15일 이후 유흥업소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2명의 동선이 노래연습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침방울)이 생성되므로 밀폐된 공간이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 이용자 등 관련자 118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이들은 모두 유흥업소 n차 감염이다.

 

시는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1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날까지 총 34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처럼 유흥업소를 시작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자가격리자가 1만명을 넘었다. 현재 접촉자 7396명과 해외입국자 3064명 등 1만460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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