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기존 사업실패 후 자금 등의 문제로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자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재창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남도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의 사업자금과 법률, 재무, 회계, 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실무교육, 멘토링 등 창업 전단계를 한묶음으로 지원하는 ‘경남형 재창업 지원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유망창업기업인의 발굴 및 성공창업기업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예비 패키지 사업’, 창업 3년 이내 기업 대상 ‘초기 패키지 사업’, 창업 3~7년 미만 기업 대상 ‘도약 패키지 사업’에 이어 ‘재창업 지원사업’으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인그리드는 AI기반 제조설비 정밀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지난해 사업에 선정돼 매출 6억500만원, 신규고용 2명을 달성했으며, 두산중공업, 한화디펜스, 한국생산기술 연구소 등 5개 사에서 5억여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실패 극복 후 재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개팀이 늘어난 10개팀의 기술창업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창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실패 중소기업인에게 재도전 기회 제공으로 실패가 두렵지 않은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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