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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업 최종 철수 결정… 직원 고용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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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1:05:00 수정 : 2021-04-05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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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업 관련 냉정한 판단할 시점에 이르러“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 면밀히 검토“
MC사업본부 직원들 의향·역량·수요 고려해 부서 전환 추진
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 뉴스1

LG전자가 5일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7월31일자로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향후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프리미엄 및 보급형 시장에서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1월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LG전자는 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했다.

 

LG전자는 향후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경우 직원들의 의향, 직무역량과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로 전환 배치를 추진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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