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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떼탕'이라니 기분 나빠”… 오세훈 봤다는 생태탕집 아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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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0:48:48 수정 : 2021-04-05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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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각각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과 서초구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처가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당시 내곡동 생태탕집 사장 아들A씨가 국민의힘 ‘생떼탕’ 표현에 분노했다.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아들 A씨는 “국민의힘 측에서 ‘생떼탕이다. 생떼를 쓴다. 어머님이 말을 바꾸었다’는 걸 보고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공장은 이날 방송된 인터뷰가 사전에 녹음됐음을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 ‘뉴스공작’은 ‘생떼탕’을 끝으로 문 닫아야”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뉴스공장’을 ‘뉴스공작‘으로, ‘생태탕’을 ‘생떼탕’이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생태탕집 사장이) 득 될 게 없으니, 말을 바꾼 거 아니겠나”라며 “증거가 있으면 뜸 들이지 말고 즉각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일 인터뷰에 이어 재차 인터뷰에 나선것에 대해 “저희는 있는 얘기를 드린 건데 어머니가 공격을 받으시는 상황이 되니까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인터뷰를 다시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사를 보면 ‘기억력이 너무 좋다.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겠다’그런 조롱 섞인 얘기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저희 가게 사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A씨의 어머니가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왔는지 기억이 없다’고 한 이유에 대해선 “저 혼자라면 괜찮지만 젊은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 피해가 갈까 그게 걱정도 되고”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의 어머니는 지난달 29일 ‘일요시사’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7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마지막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토론에서는 생태탕집 사장 증언의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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