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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아시아계 60대 여성, 산책중 흉기에 찔려 숨져

입력 : 2021-04-05 08:09:30 수정 : 2021-04-05 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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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종범죄와의 시사점 발견 못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골드스파를 방문한 연방의회 의원들과 조지아주 의회 의원들이 조화를 들고 지난달 16일 이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 도중 흉기에 찔린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쯤 64세의 아시아계 여성인 케 치에 멩은 캘리포니아주 도시 ‘리버사이드’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이후 멩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고통받고 있다는 전화와, 노숙자로 보이는 여성이 마당을 돌아다니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던 중 23세의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등 혐의로 구금했다.

 

리버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몬토야를 조사했지만 인종 때문에 희생자를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어느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인종범죄와는 거리를 뒀다고 CNN은 전했다. 대변인은 “용의자는 LA카운티에서 온 노숙자로서 분명히 정신 건강과 약물 남용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 공격은 다른 누구에게라도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몬토야는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간 시행 중인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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