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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코로나 ‘4차 유행’ 갈림길…재확산하면 하루 1000명 이상 확진될 수도”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4-04 18:00:00 수정 : 2021-04-04 1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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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이번 주도 확산세 꺾이지 않으면 강도 높은 방역 대책 검토해야 할 수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고 평가하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특히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다시 유행 확산의 조짐이 보이는 지금이 가장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는 때”라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국민들도 더는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 증가해 누적 10만5279명을 기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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