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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떤 결정이 나도 소비자들이 피해 보는 일 없도록 만반의 준비할 것"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골자로 하는 사업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올해 1월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포함한 사업 조정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 분리매각이나 사업 축소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업 매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자진 철수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협상에는 진척이 없었다.

 

LG전자가 내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 약 3천700명인 MC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측이 '원칙적인 고용 유지' 계획을 발표한 만큼 기존 인력은 다른 계열사나 사업본부 등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이사회 이후 6일부터 MC사업본부 인력 재배치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LG전자는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원천기술과 지적재산권(IP), 특허 등을 활용해 전장 사업이나 배터리 등 미래 사업, 가전 사업 등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확정된다면 기존 고객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떤 결정이 나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20일 모바일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그동안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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