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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논평] A conflict involving nuclear weapon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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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4 23:07:47 수정 : 2021-04-04 2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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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ward Lozansky (president of the American University in Moscow)

Adm. Charles Richard, who heads the U.S. Strategic Command responsible for nuclear deterrence, recently stated on the pages of this newspaper that “there is a real possibility that a regional crisis with Russia or China could escalate quickly to a conflict involving nuclear weapons, if they perceived a conventional loss would threaten the regime or state.”

So, does that mean that the words of Ronald Reagan and Mikhail Gorbachev that a “nuclear war cannot be won and must never be fought” and that “each nuclear arms state should renounce any and all options involving the initiation of nuclear warfare” are obsolete and we should get ready for Armageddon?

To answer this question let us review President Biden’s “America is back,” return to “normal” foreign policy that will be infused with “American values.”

As Harvard professor Stephen Walt correctly states: “When U.S. foreign-policy officials have pursued realistic goals in a flexible and nonjudgmental way, they have mostly succeeded. When they have tried to do the impossible, have relied too heavily on military force and overt coercion, and have expected other states to ignore their own interests and just do as they are told, these U.S. officials have mostly failed.”

Mr. Walt did not present the consequences of these failures but his colleagues at Brown university did, and they are horrific: Since 2001, more than 801,000 people have died due to direct war violence, among them more than 335,000 civilians.

The number of wounded is several times higher and 37 million people became war refugees and displaced persons. Tens of thousands of Americans have been killed and wounded and the U.S. federal price tag for the post-9/11 wars is more than $6.4 trillion.

 

핵무기가 동원되는 충돌 (1) 

 

에드워드 로잔스키(모스크바 아메리칸대 총장)

 

미국 전략사령부의 수장인 찰스 리처드 제독은 최근 본지의 지면에서 “만약 러시아와 중국이 자국의 재래식 전쟁 패배가 자기네 정권이나 국가를 위태롭게 할 것으로 인식할 경우 러시아 혹은 중국과의 지역 위기가 핵무기를 동원하는 충돌로 신속하게 악화될 수 있는 실질적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런 발언은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핵전쟁은 이길 수 없으며 결코 치러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모든 핵무기 보유국은 핵전쟁 유발과 관련된 모든 선택을 포기한다고 선언해야 한다”는 말이 구시대적인 발언이며 우리는 대규모 전쟁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미국의 가치관”을 불어넣게 되는 “정상적인” 외교정책으로 돌아간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국이 돌아왔다”는 구호를 검토해 보자.

 

하버드대학교의 스티븐 월트 교수는 다음과 같이 올바른 말을 한다. “미국 외교정책 관리들이 유연하며 개인적 판단을 피하는 방식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할 때 그들은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이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시도하고 군사력과 노골적인 협박에 너무 많이 의존하며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외면하고 단지 시키는 대로 할 것을 기대했을 때 이런 미국 관리들은 대부분 실패했다.”

 

월트 교수는 이런 실패의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브라운대학교의 그의 동료들은 제시했으며 그 결과는 끔찍스럽다. 2001년 이후 직접적인 전쟁의 폭력으로 80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그 가운데 33만5000명 이상이 민간인이었다.

 

부상한 사람의 숫자는 이보다 몇 배 더 높으며 3700만명의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이주한 난민이 되었거나 고향을 떠난 유랑민이 되었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죽고 다쳤으며 9·11 전쟁 이후 미국 연방정부가 부담한 가격표는 6조4000억달러를 넘는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renounce:버리다, 포기를 선언하다 △Armageddon: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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