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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서양화가 김길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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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4 15:30:20 수정 : 2021-04-04 15: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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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제11회 작가상에 서양화가 김길후(60)를 선정했다.

 

협회는 4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밝히고,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김길후의 강력함은 거침없는 필선의 속도에서 우선 나온다”며 “작가의 필선을 가로막을 표현의 필법이 그를 망설이게 하거나 막아서지는 못한다. 붓이 머금고 있는 물감 묽기는 스스로도 흘러내릴 듯 자유롭고 작가의 붓 길도 거침없게 해 주고 있다”(최형순 심사위원장)고 평했다.

 

작가는 계명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 2010년 북경아트사이드갤러리 초대전으로 북경과 인연을 맺어 북경 송좡(宋庄)에 작업실을 두었다.

 

2014년 북경 화이트박스아트센터에서 왕충천 기획으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2016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2018년 북경송장문헌미술관(Archive 미술관)에 초대됐다. 2020년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해체주의적 조각을 선보였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북경 스튜디오를 오가면서 평면과 조형작품, 영상작업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다.

 

협회는 2009년 침체된 한국미술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상을 제정했다. 대중적인 인지도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들 대신 뛰어난 예술성과 창작력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다.

 

2009년 제1회 정현(조각), 제2회 석철주(한국화), 제3회 민병헌(사진), 제4회 이배(서양화, 설치), 제5회 왕렬(동양화), 제6회 이길래(조각), 제7회 문봉선(동양화), 제8회 김정명(조각), 제9회 권여현(서양화)을 선정했다. 지난해 제 10회에는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심사는 매년 연말에 진행해 이듬해 초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올해 3월 말에 심사해 4월초에 발표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작가상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장 최형순(제주도립김창렬미술관 관장), 협회장 김진엽(수원시립미술관 관장), 김병수 편집주간이 참여했다.

 

김예진 기자

사진=김길후 작가와 작품.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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