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올해 1학기 신입생 수가 1692명으로 지난해보다 111.9%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치는 최근 3년 등록생 평균 대비 117.9% 상승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대학의 모집인원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2019년 대비 122.9%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신설한 임상심리학과와 사회복지상담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2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2020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94.84점을 기록해 전국 343개 대학 423개 캠퍼스 중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대학 자체 방송국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방식으로 진행한 학과별 온라인 간담회는 실시간 조회 수가 전년 대비 20% 상승한 1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대학의 (비)대면 수업의 질 제고와 학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근용 총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학생이 입학했다는 것은 온라인 교육의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성과”라면서 “우리 대학이 가진 특수교육, 사회복지, 재활 및 치료 분야에서 유능한 실무전문가를 지속해서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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