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대구 15명 경북 16명) 추가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총 897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산에 있는 스파와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과 그 가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고 이들의 동거 가족 2명,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62명으로 지역 내외 9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
경북에서도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경산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경기도 기도원 관련 2명,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1명 등이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주 한 종교시설에서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선별진료소 방문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도 최근 입국한 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76명(주간 일일평균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78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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