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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전투표용지 보니…” 발언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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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4 15:30:00 수정 : 2021-04-04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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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사전투표 참관인이 보기에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을 언급한 것을 놓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해당 대표 등에 대한 고발에 나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로 생방송 된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의 토론회에서 “몇몇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알 수는 없지만 느낌에는 55대 45 정도로 오늘(2일)은 이겼을 것 같고. 내일(3일)은 7대3 이상으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에 대해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상태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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