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동안 울산에서는 대형병원 종사자간 연쇄감염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명, 전날 오후 7시까지 1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1170∼1180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1175번은 대형병원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로,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된 직장 동료(114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하던 중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병원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6명, 연쇄 감염 4명 등 10명으로 늘었다.
1171∼1172번, 1176∼1177번, 1180번 5명은 전날 확진된 1168번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1170번과 1173번도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내 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74번은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접촉자, 1180번은 광주 221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178∼1179번 2명은 각각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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