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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날선 비판...朴 “吳, 아이·장애인·강남과 비강남 차별” vs 吳 “사전투표, 분명 文정부 심판”

입력 : 2021-04-04 07:00:00 수정 : 2021-04-03 2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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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주의자로는 절대 서울을 발전시킬 수 없다” / “서울을 과거로 회귀시켜서는 안 돼” / “박 후보는 이런 젊은 층의 정확한 판단력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 청년 기업가 간담회에서 “오 후보가 (사회적 경제 지원을) 없애겠다고 해 깜짝 놀랐다”며 “시대에 역행하고 퇴보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경제는 확대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은 정부나 민간이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섹터다. 소셜임팩트 펀드도 중소벤거기업부 장관 시절 많이 늘려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원)제도를 없애겠다는 건 낡은 행정, 낡은 사고”라고 거듭 오 후보를 비판했다.

 

광진구의 건대입구역 인근 유세에서는 “아이를 차별하고, 장애인을 차별하고, 강남과 비강남을 차별하고, 용산참사 문제에 대해 전혀 반성할 줄 모르는 이런 사람이 시장되면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차별주의자로는 절대 서울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거짓말하는 사람은 안 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대표다. 거짓말로 얼룩진 사람이 돼서는 되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강동구 집중유세에서도 “서울을 과거로 회귀시켜서는 안 된다”며 “10년 전 아이들을 차별하고, 장애인을 차별하고, 강남과 비강남을 차별하는 후보가 다시 시장이 되면 서울은 후퇴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유세를 마친 뒤 용산역을 떠나고 있다. 뉴스1

 

한편 오 후보는 4·7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정, 부패를 심판하러 나오시는 분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후보는 금천구에서 유세를 마친 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어느 후보를 지지하러 나오시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청년층 5GB 데이터 바우처 지급 공약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은 ‘우리는 10만원에 넘어가는 젊은 세대가 아니다, 우리를 너무 쉬운 대상으로 본다’는 취지로 연설한다”며 “박 후보는 이런 젊은 층의 정확한 판단력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피격사건 재조사 철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거 직전이 아니었다면 결국 재조사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예측된다”며 “선거 분위기 때문에 결론이 왔다갔다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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