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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더비 승자는 전북…수원 꺾고 7경기 무패 선두

입력 : 2021-04-03 23:37:17 수정 : 2021-04-03 23: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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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백승호 더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개막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 득점으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2무)인 전북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K리그1 5연패에 도전한다.

 

또 수원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2승23무30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2017년 11월19일 2-3 패배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다.

 

반면 개막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다 지난달 21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1-2 패)에서 첫 패배를 당한 수원(승점 11)은 전북에 져 2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논란의 주인공인 백승호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전북은 구스타보를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바로우, 김보경, 이승기, 이지훈을 배치했다.

 

중원은 최영준이 맡고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수원은 제리치와 함께 22세 이하(U-22) 자원인 강현묵이 투톱에 섰다. 무서운 신예 정상빈은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또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 박대원, 최정원, 장호익, 양형모가 선발로 뛰었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킥오프 전 백승호의 전북행을 비판한 수원 팬들의 걸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장 안에서의 충돌도 거셌다. 양 팀 모두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하며 선제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균형은 전북이 깼다. 수원의 공세에 흔들리던 전북이 세트피스 한 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코너킥에서 이승기가 올린 크로스를 최보경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0-1로 끌려간 수원은 후반 8분 강현묵 대신 김건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또 후반 18분에는 고승범을 빼고 니콜라오를 내보내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니콜라오가 투입된 지 8분여 만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베테랑 염기훈이 들어갔다.

 

어수선한 흐름 속에 전북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이용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방향으로 바꿔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4경기 연속골이자 정규리그 5호골로 득점 랭킹 단독 1위를 달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35분 바로우의 쐐기골로 수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상대 문전에서 일류첸코가 내준 패스를 바로우가 왼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을 U-22 자원인 김정훈으로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이 최철순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차 넣으며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울산 현대는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FC를 1-0으로 꺾고, 6라운드 대구FC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해 4승(2무1패 승점 14)째를 신고한 울산은 선두 전북의 뒤를 추격했다.

 

이동준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3호골을 기록했다.

 

강원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강원(2승2무3패 승점 8)은 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4승3패 승점 12)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고무열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37분 페널티킥 기회를 살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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