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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사전투표율 20.54%…2018년 지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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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3 19:48:12 수정 : 2021-04-03 23: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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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튿날인 3일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유권자들로 붐비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재보선 사전투표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의 20.14%보다도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재보궐선거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249만 79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184만 9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21.95%의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는 54만 7499명이 투표를 마쳐 18.65%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을 살펴보면 남구청장 등을 뽑는 울산은 12.13%, 의령군수 등을 뽑는 경남은 20.44%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6.58%, 충북 18.55%, 충남 16.31%, 전북 11.84%, 전남 17.66% 등으로 집계됐다.

 

재보선 기준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4년 10월 경북 청송과 예천 두 곳의 기초의원을 뽑았던 재보선의 19.4%였다.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체 사전 투표율(20.14%)과 서울(19.1%)·부산(17.16%) 지역의 사전투표율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통상 재보선 사전투표율의 경우 유권자 관심이 낮아 전국 단위 선거인 총선이나 지방선거보다 낮은 편이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대선 전초전 격으로 역대급 재보선으로 불린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본 투표가 휴일이 아닌 점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본 투표에 비해 편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거주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해야 하는 본 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대선을 앞두고 진보·보수 진영이 총 집결하는 세 대결 양상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미지수다.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진보 계열 정당에 유리하다는 게 그간의 통설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주를 이루고 2030세대의 표심이 야당에 기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야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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