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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한·미·일, 북핵 문제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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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3 11:00:00 수정 : 2021-04-03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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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협상 조기 재개 위한 노력 계속되어야 한다는 동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앞줄 가운데)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앞줄 오른쪽),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3자협의를 위해 만나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와 관련해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대북 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도 논의했으며 “3국이 공유하는 가치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 실장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통해 세 나라는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전략적 소통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3국 안보실장 회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서 실장은 한·미간 양자 회의와 관련해서는 “우리 측은 현재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가운데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관여의 중요성, 한·미 간 조율된 전략의 마련, 남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적 기능에 대해 강조해서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미측은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고 남은 검토 과정에서도 우리 측과 계속 소통하고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타결을 재차 평가하고 “빛 샐 틈 없는 한미동맹 관계의 포괄적, 호혜적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 실장은 한·일 간 협의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측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3개국 안보실장 간 협의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가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도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3국 안보실장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핵 확산 방지와 함께 한반도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있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번 성명에 대해 “한·미·일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통신도 “북한의 새로운 도발 신호를 보낸 단거리 발사시험에 뒤이어 3국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경종을 울렸다”고 전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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