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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지난달 전세자금대출 110조 돌파

입력 : 2021-04-03 14:45:52 수정 : 2021-04-03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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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지난달 110조를 돌파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110조8381억원으로 2월 말(108조7667억원) 대비 2조714억원 늘었다. 지난해 10월 100조를 넘긴 뒤 5개월 만에 110조를 넘어선 것이다. 봄 이사철 전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에는 이러한 전세자금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세값의 상승폭이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0.03% 올라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은행권이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대출 조이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대출 관리 수위가 강화되자 5대 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4조 넘는 폭증세를 보였던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3월(135조3877억원)에는 2월(135조1843억원) 대비 203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도 잔액만 놓고 보면 전달 대비 증가했지만, 계속해서 불어났던 증가폭을 다소 좁히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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