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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코로나 검사 '음성'…경찰 수사 재개

입력 : 2021-04-03 07:00:00 수정 : 2021-04-02 2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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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치사 혐의로 입건된 A씨, 발열 증세 보여 코로나 진단 검사 진행 / 음성 판정

지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경찰 수사가 재개됐다.

 

2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폭행 치사 혐의로 입건된 A(27)씨가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시 체포 업무에 투입된 강력팀 형사 5명도 격리 해제됐다.

 

A씨 등은 이날 0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모텔에서 B(26)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서 3명 중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은 모텔 주변에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B씨가 자는 줄 알았는데 숨을 쉬지 않아서 112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A씨 등이 검거된 시각이 0시께여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해 동의하지 않는 경우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심야 조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피의자 중에는 경기도와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단체 조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일부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범행 가담 여부와 정도에 대해서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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