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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 오른 산나물 맛보이소”… 영양 어수리 ‘엄지 척’

입력 : 2021-04-03 03:00:00 수정 : 2021-04-02 18: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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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일월산 인근 시설 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어수리를 채취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어수리’는 미나릿과에 속하는 산나물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해 어수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수리는 향기와 식감이 우수하다. 어린 순은 나물로,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주로 섭취한다.

 

영양군은 일월산 인근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한 어수리를 본격적으로 출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산나물이 자라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두루 지니고 있다. 내륙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전체 면적의 87%가 산지로 이뤄져 있다. 토양은 갈색삼림토로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이 자란다.

 

특히 영양군에서 재배한 어수리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재배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30개 농가가 23t의 어수리를 재배하고 있다.

 

어수리는 무기질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당뇨·변비·소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한 건강한 산나물을 도시민에게 널리 알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온라인 판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로 새로운 판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영양=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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