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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로비 의혹’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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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20:00:00 수정 : 2021-04-02 2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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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경영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옵티머스 고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재(사진) 전 경제부총리를 소환해 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전날 이 전 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부총리를 상대로 옵티머스 고문단에 영입된 경위와 활동 내역, 펀드 사기 인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 불리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는 이 전 부총리를 비롯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이 고문단으로 활동하며 회사가 어려운 고비에 처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씩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 이 전 총리는 2018년 옵티머스가 투자한 성지건설의 매출채권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되자 채동욱 전 총장을 옵티머스 측에 소개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또 이 전 총리가 추천한 발전소 프로젝트에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씨가 투자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과 이 전 총리의 제안으로 인프라 펀드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기재돼 있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옵티머스 측 금융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양호 전 나라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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