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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에 17살 연상 거래처 사장과 결혼 강요하는 오빠…"빚 갚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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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16:52:57 수정 : 2021-04-05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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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 캡처

 

여동생에게 17살 연상의 거래처 사장과의 혼인을 강요한 오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강압적인 오빠를 둔 여동생 A씨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A씨는 오빠 B씨 때문에 대학 다니며 MT도 가지 못하고 연애도 못 해봤다고 고백했다.

 

취직 후에도 B씨의 통제는 멈추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회식에서 술에 취해 동료 집에서 자고 오자 외박했다는 이유로 A씨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

 

급기야 B씨는 “회사 그만두고 시집이나 가”라고 강요했다.

 

또 A씨가 B씨의 등쌀에 못 이겨 맞선 장소에 나가보니 상대는 B씨의 거래처 사장으로 나이가 A씨보다 17살 많았다.

 

A씨가 황당해하자 B씨는 “네가 결혼하면 사장님이 우리 집 빚도 갚아주고 내 사업에도 투자할 것”이라며 “너도 가족인데 내 사업 어려우면 도와야 할 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사장님 연락 피하지 말라”며 혼인신고까지 재촉했다.

 

사연을 들은 개그맨 박나래는 “동생을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혼해도 끝이 아닐 거다”며 “사업 자금 당겨오라고 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수 하성운 역시 “혼인신고서는 너무 갔다”며 혀를 찼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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