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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차접종 최대한 확대…고3 학생·교사도 2분기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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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15:44:46 수정 : 2021-04-02 1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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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짜는 특수주사기 사용, 1·2차 접종간격도 확대…고3 여름방학 접종 예정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천명 접종 시기 6월→4월로 조정
보건의료인-항공 승무원 4월 접종…2분기 확정 물량 769만8천500명분
지난 1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와 1·2차 접종간격 확대를 통해 2분기(4∼6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이는 각국이 '백신 전쟁'을 벌이면서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지는 데다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1차 접종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별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및 방법 등을 보완한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간격을 8∼12주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산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이용해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접종 간격 확대와 관련해 "앞서 백신 접종 예약 시기를 고려해 접종 간격을 10주로 정했는데, 1차 접종에도 (예방) 효과가 크고, 간격이 조금 더 길수록 효과가 더 커진다는 근거가 나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접종 간격을 탄력적으로 8∼12주로 운영하면서 최근에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에 대해서는 12주로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간 대학 입시 등으로 우선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 대해서도 2분기에 접종을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접종받게 되는데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이와 관련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접종하는 것으로 교육부에서 학사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여러 시험 일정을 고려해 교육부와 접종 시기를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접종 대상자는 45만∼49만 명 정도"이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 중 요양병원·시설에서 이미 접종을 받은 분들이 있고, 접종 동의율도 85∼86%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잔여량을 활용하면 충분히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천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기도 당초 6월에서 이달로 앞당겨졌다. 접종은 각 시군구에서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장애인 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의 경우 이달 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자체 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당초 장애인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의 경우 이달 셋째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또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전날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만 65∼74세 고령자 494만3천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내달 중으로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시작된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한방 병·의원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38만5천명과 항공 승무원 2만7천명의 접종 시기도 5, 6월에서 이달 중순으로 앞당겨졌다.

이미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인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는 접종 대상을 환자 이송 요원·간병인 등 환자와 접촉이 많거나, 의료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직종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의료기관의 보유 백신 물량으로 접종하되, 부족분은 추후 접종 대상자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공급된다.

아울러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4만9천명), 어린이집의 장애아 전문 교직원과 간호인력(1만5천명)은 오는 8일부터 근무지 소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49만1천명)의 접종 시기도 6월에서 5월로 빨라졌다.

또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만성질환자 가운데 투석환자(9만2천명)도 올 6월에서 4월로 접종 시기가 2개월 앞당겨졌다. 다만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1만2천명)는 5월 중에 접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2분기 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총 769만8천500명분(1천539만7천회분)이라고 밝혔다. 이 중 화이자사와 계별 계약으로 도입되는 백신이 314만8천500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별계약 물량이 455만명분이다.

접종 인프라 측면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 1개씩, 총 267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열고, 각 시군구에서 정부와 계약을 맺은 2∼10개 위탁의료기관도 이달 중에 조기 개소해 접종 수요를 맞출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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