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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전투표 후 몰려든 취재진에… “부친 기력 전 같지 않아서” 딱 한 마디

입력 : 2021-04-02 15:44:52 수정 : 2021-04-02 1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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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행보… 정치적 메시지 내놓을 거란 예상 빗나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2일 시작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4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투표소에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전날 윤 전 총장이 사전투표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후여서 이날 투표소에는 약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정치적 메시지’를 또 한 번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윤 전 총장은 ‘아내가 아닌 부친과 투표소에 온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아버님(아버지)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답한 후 정치적 발언 없이 사전투표장을 떠났다. ‘첫 공식행보로 사전투표를 택한 이유’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윤 전 총장이 도착하자 인도에 서 있던 지지자 20여명이 “윤석열 파이팅”이라며 박수 치고 환호하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투표한 후 점심 가족식사 예정으로 남가좌동에 가는 것”이라며 “(사전투표) 현장에서의 인터뷰나 입장표명을 없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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