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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제작사, 지수 소속사에 30억 손배소…키이스트 “당황스러워”

입력 : 2021-04-02 11:07:01 수정 : 2021-04-02 1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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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폭력으로 하차한 주연 배우 지수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를 통해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을 청구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소송 배경에 대해 "지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함에 따라 재촬영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큰 상황인데 키이스트가 협상에 제대로 나서지 않아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제작사 측과 소통하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성실히 합의에 임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데 갑자기 소송을 제기했다니 당황스럽다.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이날 중 추가 입장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서 남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었다. 폭로가 이어지자 지수는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하차했다.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긴급하게 투입해 7회부터 다시 제작했고, 우여곡절 속에서도 시청률이 10%(닐슨코리아 기준)에 근접하며 월화극 1위를 수성하고 190개국에 수출되는 등 안정을 되찾자 1~6회도 재촬영에 나섰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사랑을 그린 퓨전 로맨스극으로 시청률 10% 안팎(닐슨코리아)를 유지하며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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