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하성, 대타로 MLB 데뷔해 삼진… 샌디에이고, 개막전 승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04-02 09:33:23 수정 : 2021-04-02 09:33: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대타로 데뷔하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그의 빅리그 첫 타석 기록은 삼진이었다. 

김하성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즌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7로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 좌완 불펜 알렉스 영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2구째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4구째 볼 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김하성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한 바람에 이날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8-7로 승리했다. 비시즌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를 꿰찬 다르빗슈는 4.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르빗슈는 1회초 1점 먼저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자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했다. 2회말 카라티니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3회말 호스머-마이어스의 백투백 솔로포, 카라티니의 추가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5-1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호스머의 2루타로 6-1이 됐다.

하지만 5회초 애리조나 타선이 홈런 4방을 터트리며 반격했다. 다르빗슈는 케텔마르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불펜 투수 팀 힐은 팀 로카스트로와 스티븐 보그트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줘 7-6역전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호스머의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7회말에는 크로넨워스의 우월 3루타를 이은 프로파르의 희생플라이로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카라티니가 땅볼로 물러나고 대타 김하성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또 한 명의 이적생 마크 멀랜슨의 삼자범퇴 세이브로 8-7 승리를 따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