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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5⅓이닝 2실점…토론토 연장 끝에 승리

입력 : 2021-04-02 09:00:01 수정 : 2021-04-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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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Blue Jay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throw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major league baseball game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on opening day at Yankee Stadium, Thursday, April 1, 2021, in New York. (AP Photo/Kathy Willens)/2021-04-02 03:10:2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개릿 콜(31·뉴욕 양키스)과 선발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영리한 투구로, 최고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는 콜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으로 등판한 타일러 챗우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류현진은 승패 없이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토론토는 연장 혈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1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D.J. 러메이휴를 시속 141㎞ 커터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같은 등번호 99를 단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와 풀 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속 147㎞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왔지만, 저지는 배트를 헛돌렸다.

 

류현진은 에런 힉스에게도 시속 146㎞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의식한 양키스 타자들은 2스트라이크 이후 과감하게 직구 승부를 거는 볼 배합에 허를 찔렸다.

 

류현진은 1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히오 우르셸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시속 147㎞ 직구를 던졌다. 이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산체스는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2019,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곧바로 안정을 되찾고 2회 2사 후 제이 브루스부터 5회 산체스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클린트 프레이저와 러메이휴, 저지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4회에도 힉스와 토레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브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후속 타자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발이 포구할 때 1루에서 떨어진 바람에 프레이저가 살았다.

 

New York Yankees starting pitcher Gerrit Cole deliver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major league baseball game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on opening day at Yankee Stadium, Thursday, April 1, 2021, in New York. (AP Photo/Kathy Willens)/2021-04-02 02:52:1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하지만 류현진은 동요하지 않고 러메이휴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이 호수비로 류현진의 짐을 덜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힉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저지의 2루 진루를 막았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타일러 챗우드에게 넘겼다. 챗우드가 실점 없이 6회를 막아내며 류현진의 실점도 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게레로 주니어,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3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2로 뒤진 5회에는 에르난데스가 콜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쳐,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토론토는 연장 승부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게레로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의 3연속 안타로 선제점을 뽑아냈던 토론토는 1-2로 뒤진 6회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양키스 게릿 콜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물러났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토론토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귀중한 1점을 뽑아냈다.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이 시작된 연장 10회초 토론토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이 양키스 구원 닉 넬슨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이날의 결승점이다.

 

토론토는 3-2로 앞선 10회말 투수 줄리안 메리웨더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메리웨더는 무사 2루에서 힉스와 스탠튼, 토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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