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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30' 윤석열·안철수·유승민 오늘 사전투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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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09:25:06 수정 : 2021-04-02 0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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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요 정치인들이 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대거 나선다. 최근 2030세대 지지율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리면서 적극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부친인 윤기중 윤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과 관련한 정치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는 선거운동 지원에는 선을 그었지만, 사전투표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야권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 일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사전투표 독려를 한 뒤, 문화 플랫폼인 '신촌 파랑고래'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할 계획이다.

 

오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쟁을 했던 안 대표는 연일 오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서고 있다. 또 오 후보와 서울시 공동경영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그는 전날인 1일에는 부산에 내려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그는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 심지어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40대까지 흔들리는 민심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 후보와 경쟁했던 나경원 전 의원도 사전투표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오신환 전 의원은 오는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미성동 자치회관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며, 2030세대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태원역 인근으로 2030세대 다수가 즐겨 찾는 곳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7일 선거 당일 자택 인근에서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도 선거 당일 투표를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사전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사전투표에서 청년층 투표율이 높아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며 비판적이었지만, 최근 2030세대 지지율이 오 후보에게 쏠리면서 적극 독려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직장 등 생계 활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권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문재인 정부를 엄정하게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인은 별도 신고하지 않아도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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