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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차 접종 6개월 후에도 높은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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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2 06:00:00 수정 : 2021-04-02 02: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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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담긴 유리병과 주사기가 놓여 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6개월 후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지난해 실시했던 3상 참여자 4만6307명을 상대로 백신 효능의 지속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3상 참여자 중 지난달 13일까지 총 927건의 코로나19 감염사례를 확인했다.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참여자를 제외하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는 77건이었다.

 

화이자는 예방효과를 91.3%로 산출했다. 이들 중 약 1만2000명은 최소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간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백신 효력은 나이, 성별,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결과에 대해 “백신의 전체적인 효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정식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FDA는 지난해 12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긴급승인 때 화이자가 제출한 백신의 예방효과는 95%였다.

 

화이자는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백신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나 현지에서 크게 퍼진 변이(B.1.351)에도 효력이 있다고 밝혔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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