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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스커드 미사일 대체 작업 지속… KN-23 개량·추가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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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1 16:00:00 수정 : 2021-04-01 15: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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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 25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량과 시험발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1일 서울 KIDA 본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북한의 향후 행보와 관련,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러시아가 액체 연료 추진 방식의 스커드 미사일을 대체하고자 이스칸데르를 개발한 점을 거론하며 “북한도 오래된 스커드 미사일 체계를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KN-23으로 대체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달 25일 시험발사를 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600㎞라고 주장했다. 기존 스커드 미사일을 대체하려면 사거리 연장이 추가로 필요해 개량과 시험발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증기가 포착돼 핵연료인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사용 후 연료봉 재처리 활동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플루토늄 생산용으로만 한정해 바라볼 것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한 경우도 있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KIDA는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아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 급변하는 정세와 병력 구조 변화 등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정책을 중점 연구할 계획을 밝혔다. 

 

조남훈 KIDA 미래전략위원장은 “국제정세가 쉴새 없이 변하고 있고 자국 중심주의가 대두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으며 첨단 과학 기술이 미래 전장 모습을 바꿔 작전개념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구 기획과제를 왕성하게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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