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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민비서’ 백신접종·면허 갱신 알려주네

입력 : 2021-03-02 20:03:30 수정 : 2021-03-02 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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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부혁신 종합계획 발표
디지털 공공서비스 30여종 제공
AI 스피커로 민원 5000종 안내도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7월 시행
#1. 서울 강북구 한 주간요양센터에 다니는 김춘식(64·가명)씨는 2021년 5월10일 카카오톡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으라는 알림문자를 받았다. 김씨는 이전에도 ‘국민비서’라는 이름으로 도로교통공단이 안내한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기간 안내’ 알림문자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는 대화형(챗봇) 국민비서까지 나와 자연휴양림 이용료 결제까지 가능하다고 한다”며 “요즘 세상이 참 편리해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2. 경남 창원시는 2019년 한 아파트단지 입주 전 초등학생 17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센터를 건립했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돌봄센터는 입주자 연령대와 학교까지의 거리, 인구 등 여러 복합요인이 작용해 그 규모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2014년 174명이라는 정확한 돌봄수요를 예측했다. 290종에 달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일 국민 참여·협력 확대와 선제적·예방적·맞춤형 공공서비스 확충, 디지털 기반 행정 구현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혁신 종합계획의 방향은 일상회복과 도약을 향한 확실한 참여와 빠른 전환, 가시적 성과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이 쉽고 빠르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이어지고,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도 주된 역점 과제다.

정부는 오는 4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서비스를 비롯해 연말까지 ‘국민비서’ 서비스 30여종을 실시한다. 국민비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기간이나 교통과태료 납부 안내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 정보를 카카오나 네이버 등 국민에게 익숙한 민간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병무민원이나 전입신고절차, 수수료 등을 챗봇을 통해 24시간 상담하고, AI 스피커로 5000여종의 민원사무를 안내하는 ‘대화형 국민비서’ 도입도 추진 중이다.

 

‘보조금24’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보조금을 한번에 확인,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4월에는 중앙부처 305종, 12월에는 지방자치단체, 내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연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되고 금융·통신 등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분야 중심으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300종 이상으로 확대된다. 12월에는 현재 서울에서만 적용되는 취학통지서 온라인 발급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바뀐다. 지난달 데이터기반행정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위원회’가 구성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정부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신설된다.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국민이 공익적 목적으로 적극행정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국민신청제가 7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런 혁신을 이뤄 2018년,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위, 22위 수준인 ‘더 나은 삶의 질 지수’와 정부신뢰도를 2022년까지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정부혁신은 생활밀접 현장에서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2021년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바탕으로 선도국가로 확고히 도약하는 정부혁신의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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