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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앞당겨 3월 공급… 총 7900만명분 백신 확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2-16 18:03:05 수정 : 2021-02-17 0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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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노바 2300만명분 추가
국내 생산 노바는 2분기 도입
백신 접종 불확실성 해소 주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노바백스 본사와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SKB) 대표. 질병관리청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들 백신은 상반기 도입될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미뤄진 상황에서 접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16일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600만회분) 추가 구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확보 물량은 총 13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 노바백스 백신은 2000만명분(4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총 79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 백신은 3월 말 50만명분, 2분기 3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3분기 도입이 예상됐으나 일정이 앞당겨졌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공급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의 원액 제조 및 공정기술 이전을 완료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생산을 준비해왔다. 노바백스 백신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에서 끝난 임상 3상 시험 결과 89.3%의 예방효과를 나타냈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충분한 효과가 확인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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