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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6일부터 공장 재가동... “P플랜 희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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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5 18:07:56 수정 : 2021-02-15 1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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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협력업체의 부품납품 거부로 공장이 멈춰선 쌍용차가 16일 다시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15일 “기존 부품 재고로 16일부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대금 결제를 하지 못하자 외국계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납품을 거부해 조달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3∼5일, 8∼10일 경기 평택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말 기업회생 신청 이후 총 8일간 공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쌍용차는 임원들이 직접 협력업체를 찾아 납품 재개를 설득하는 등 부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20∼30%는 아직 협의가 안 된 상태지만 지금도 계속 만나서 설득 중”이라며 “일부 협의가 된 곳은 곧 부품이 들어올 예정이고 협의 결과에 따라 최대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본적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결제가 이뤄져야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언제든 공장 중단의 불씨가 남아 있다.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사전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이번 주 중으로 논의를 마칠 방침이다. 또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어 26일까지 P플랜을 신청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16일 오후 300여곳의 중소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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