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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성폭행 무혐의' 정바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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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5 17:31:48 수정 : 2021-02-15 17: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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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사진)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개인 블로그에 심경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바비는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글을 하나 게재했다.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여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고 운을 뗀 그는 “수사기관에서는 당시의 카톡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하여 검토하였고, 그 결과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하염없지만 행간으로 보낸다. 그동안 너덜너덜한 마음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3일 “몇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인 A씨가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 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전 남자 친구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료 화면을 근거로 A씨의 전 남자 친구로 정바비가 지목됐다.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는 그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정바비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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