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021 시즌 선수단 28명의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8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따르면 월드컵이 낳은 축구스타 문선민은 등번호 27번을 달고 K리그에 나선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문선민은 “축구를 시작했을 때 첫 등번호가 27번이다. 의미가 깊은 번호고 계속하고 싶은 번호다”며 “27번 하면 문선민이라고 팬들에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했다.
센터백이자 수비형 미드필더인 권경원은 21번을 달고 뛴다. 그는 “21번은 보통 골키퍼 선수가 많이 하는 번호지만 중동에 있을 때부터 21번을 달고 뛰었다”면서 “중국·전북에서도 21번을 했는데 올해 팀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13번 문창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의 배번이 달라졌다. 골키퍼 이창근과 박지민, 최철원은 각각 1번, 31번, 81번을 골랐다. 허용준과 오세훈, 박동진은 8번, 9번, 10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박병현은 66번을, 오현규는 99번을 택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오는 19일까지 부산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벌인다. 팀워크와 수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한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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