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역 윤종훈(사진)이 출연해 성공 예감부터 이상형까지 밝히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스페셜 MC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윤종훈이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성공할 거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병약 섹시’라는 별명을 얻은 윤종훈은 “본인 생각에 내가 좀 이럴 때 섹시하다 느낀 적 있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굳이 없는 걸 만들면 씻고 바로 나왔을 때”라고 말하며 부끄러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무명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와 함께 “돈 천 원 한장이 궁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서 “동료 배우, 엄기준, 봉태규와 가끔 짠내 배틀(?)을 벌이는데, 결국 봉태규 형이 이긴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31살 때부터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이게 결혼생활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 친구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서로 보상심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여자라면 결혼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종훈은 “설거지, 청소, 빨래, 요리까지 살림하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 결혼할 상대를 위해 전업주부도 가능하다”고 털어놓으며 “얼마 전 아버지와 친구분들이 ‘어서 결혼해서 여자 손길을 타야 하지 않겠냐’고 했을 때 좀 의아하다고 생각됐다. 살림이라는 게 남자 여자 구분이 있는 건 아니니까”라고 뚜렷한 주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기 가치관이 확실했으면 좋겠다”며 “진취적이고 자기 할 일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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