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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월25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전격 폐지

입력 : 2021-02-04 15:53:02 수정 : 2021-02-05 06: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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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 16년간 제공해온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서비스를 오는 25일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4일 알림 자료를 내고 “인터넷 이전에는 잘 드러나기 어려웠던 롱테일 정보가 큰 이슈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고자 했던 ‘급상승 검색어’를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2월25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도 함께 종료한다.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면서 “이용자들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다양한 사용자들의 관심사라는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이 점에 주목해 2005년 내놓은 서비스가 급상승 검색어”라고 했다.

 

매일 네이버를 방문하는 3000만명의 사용자가 입력하는 다양한 검색 질의어는 ‘급상승 검색어’를 통해 정보로 재탄생했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는 폭발적으로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검색어의 변화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했고, 차트를 다양화했다. 또한 2019년 11월에는 개별적으로 설정한 관심사의 정도에 따라 차트를 제공하는 ‘리요(RIY·Rank It Yourself)’모델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해 왔다.

 

또한 능동적 사용성 변화에 따라 급상승 검색어 및 뉴스 콘텐츠에서 보여지던 첫 화면을 비우고, 각자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창’과 ‘그린닷’을 배치했다. 다양한 주제판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뉴스 콘텐츠도 ‘언론사 구독’과 ‘개인화 추천’ 기반으로 변화시켜 왔다.

 

검색어 서비스 역시 사용자의 능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랩’ 서비스 고도화로 이미 무게 중심이 옮겨 갔다.

 

데이터랩은 ▲검색어트렌드로 시작해 ▲쇼핑인사이트 ▲카드사용통계 ▲지역통계 ▲댓글통계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갔다.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분야, 성별, 지역, 연령대, 기간 등도 세분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랩은 콘텐츠 창작이나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사용자들이 정확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검색어는 더욱 가치 있는 정보로 사용자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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