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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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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6 06:00:00 수정 : 2021-01-26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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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 등 월 1회 검체 검사
인천공항 특별 수송택시도 전무
“마스크 착용·손씻기 등 준수 덕분”
지난 19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월 1회꼴로 서울 지하철·버스·택시 등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 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인천공항 입국자들을 위해 운영 중인 특별수송 택시에서도 지난 300일 동안 확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대중교통 시설에서 950건의 환경 검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검출’로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지하철·버스·택시 차량 내부, 지하철 승강장, 대합실 등은 소독 후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소독 전에 각각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요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대화·통화 자제 등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봄 인천공항 입국자들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서울 특별수송 택시가 약 1년간 10만4000명가량 실어 날랐으며 이를 통한 확진은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작년 4월 2일 운행을 개시했으며, 일평균 이용객 수는 357명이었다.

승객 목적지별로 보면 강남구로 가는 이용객이 전체의 9.1%에 해당하는 94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 8949명(8.6%), 강서구 5978명(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만8717명(18.0%), 시간대별로는 오후 4∼7시가 3만9358명(38%)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외국인관광택시와 콜밴 등 377대가 지정돼 운영 중이며, 입국자는 인천공항 1·2터미널의 안내데스크를 통해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수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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