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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폭설 직후 전국에서 눈 치우기 구슬땀

입력 : 2021-01-22 03:30:00 수정 : 2021-01-21 2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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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일 경기·강원·전라·충청 등 곳곳에서 이웃 안전 위해 솔선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학교 앞 인도의 눈을 꼼꼼하게 치우는 하나님의교회 신자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경기 강원 전라 충청권 40여 지역에서 일제히 눈을 치우는 제설봉사를 실시했다.

 

18, 19일 양일간 전국 각지에 눈과 함께 한파와 강풍이 불어 닥친 가운데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신자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눈 치우기에 힘썼다. 하나님의교회는 열흘 전 전국에 폭설이 쏟아졌을 때도 7일부터 나흘간 170여 지역에서 노약자 등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긴급 제설작업을 펼친 바 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새해 초부터 혹독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웃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봉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춘천 하나님의교회 신자들도 17일 밤부터 아침까지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봉사에 동참했다. 앞서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 많은 눈과 한파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도로는 염화칼슘을 살포해 차량 이동에 지장이 없었으나, 인도는 눈이 쌓여 있어 시민들의 통행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에 신자들은 효자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인도와 골목을 다니며 삽으로 눈을 퍼내고, 빗자루로 세심하게 눈을 쓸어 길이 얼지 않도록 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과 안산 평택 안성 시흥 동두천 파주 연천 등지에서도 제설작업이 이어졌다. 양주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회천3동 상가 밀집지역에서 제설봉사를 진행해 코로나19와 일손부족, 빙판길로 제설에 어려움을 겪던 상인들에게 힘이 됐다.

 

경기도 화성시 신자들은 동탄2신도시인 동탄6동과 봉담읍의 주거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에서 눈을 꼼꼼히 치우며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날 8.5㎝의 적설량을 기록한 광주에서도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신자들은 광산구 첨단2동과 서구 동천동에서 각각 간밤에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도로를 안전하게 복구했다.

 

평소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하나님의교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작년 초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다가오는 설, 전국 약 200개 지역의 이웃들이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지자체를 통해 식료품 4000세트(2억원 상당)를 전할 예정이다.

 

조정진 선임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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