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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63.4%만 취업… 1년 새 1%P 떨어졌다

입력 : 2021-01-25 06:00:00 수정 : 2021-01-24 1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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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년제 졸업자 현황 집계
취업률 1위는 84.7% 기록한 한기대
서울 소재 대학조차 평균 67%에 그쳐
“코로나 타격 현실화하면 더 암울할 것”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의 취업정보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2019년에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하락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산업대학 등을 포함한 2019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3.4%로 집계됐다. 2018년 64.4%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조사는 5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8년 취업률이 64.4%로 잠깐 반등한 이후 2019년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며 “지난해 취업률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더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 몰아닥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경기불황이 심각해지면서 취업 시장 사정도 더 악화했을 것이란 얘기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로 취업 대상자 836명 중 70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은 84.7%였다. 한기대는 매년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매년 취업률 1, 2위를 다퉈왔다.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가 88.4%로 가장 높았고, 메카트로닉스공학부(83.4%), 전기·전자·통신공학부(86.8%), 컴퓨터공학부(81.1%) 등의 순이었다. 한기대에 이어 목포해양대와 경동대, 을지대가 80%대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와 가야대, 초당대, 건양대 등은 70%대 취업률로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취업률이 84.4%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 67.0% △예체능계열 62.5% △사회계열 61.4% △자연계열 59.7% △인문계열 55.6% 순이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4개교 중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가 74.1%로 가장 높았다.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은 71.8%, 카이스트(KAIST)는 67.7%였다.

전국 10개 교육대 중에서는 대구교대가 7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진주교대 70.3%, 광주교대 69.6% 순이었다. 경인교대와 서울교대는 각각 55.4%, 48.1%였다. 2019년 10개 교육대 평균 취업률은 63.8%로 2018년 취업률(68.8%)보다 5.0%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소재 대학의 취업률이 67.4%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대학은 67.0%를 기록했다. 또 충남 66.3%, 전남 65.3%, 대전 63.8%로 뒤를 이었다.

학사 후 대학원 진학률은 평균 6.9%였다. 대학원 진학률은 서울대 28.7% 연세대 20.0%, 고려대 19.1% 등 연구 중심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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